창피했었어
우리 길거리에서 싸울 때면 그 때
사람들 있건 말건
소리지르고 화를 냈어 그치
요즘 더 부쩍 더
니가 자꾸 생각나
아무리 욕해도
니가 자꾸 떠올라
이해되니 너와 나
참 지치게 싸웠어
지겹도록 남보다 못한
사람이었어 헤어질 때 근데 왜 이래
생각해보면 우리 서로
많이 아껴줬잖아 그치
그때 너만큼 날 웃게 한
사람도 없을 거야 정말
요즘 더 부쩍 더
니가 자꾸 생각나
아무리 욕해도
니가 자꾸 떠올라
이해되니 너와 나
참 지치게 싸웠어
지겹도록 남보다 못한
사람이었어 헤어질 때 근데 왜 이래
두 번 다시는 보기가 싫었었어
마지막 날 헤어진 날
근데 널 그리워하는
나를 보게 됐어
어떻게 지내니 궁금해
전화를 걸었어 온종일 망설이다
웃으며 전화를 받아주는 너에게
다시 안기고 싶어
밤새도록 얘기를 하고 싶어
내가 미안해
또 다툴지도 모르지만
내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