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듣던 익숙한 노래
택시에서 작게 흘러나오네
아저씨 나에게 갑자기 말을 거네
지금은 대답하고 싶지 않은데
함께 달리던 이 길을 기억해
아름다웠던 저녁노을과 너의
눈빛 속에서 웃고 있는 내 모습도
이젠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도로
난 서있네 네가 있을 것 만 같아서
난 서있네 네가 없을걸 알면서도
난 서있네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이젠 아무것도 없는 텅 빈도로
너와 함께 걷던 익숙한 동네
빨간불에 멈춰 멍하니 바라보네
수많은 사람들 어딜 향해 갔는지
네가 없는 난 갈 곳을 잃었는데
함께 달리던 이 길을 기억해
반짝이는 넌 밤하늘의 별처럼
내 맘속에서 가득히 떠 있는데
이젠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도로
난 서있네 네가 있을 것만 같아서
난 서있네 네가 없을걸 알면서도
난 서있네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이젠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도로
난 서있네 네가 있을 것만 같아서
난 서있네 네가 없을걸 알면서도
난 서있네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이젠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