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만 자고 가도 돼
너의 집 소파 하루만 빌려줄래
라고 뻔뻔하게 말했지
지금 나는 누군가의 거실에 있어
이 집엔 에어컨도 없어서
너무 더워 속옷까지 벗고 싶었지만
나에겐 선택권이 없었지
오늘따라 집이 괜히 너무 멀었기에
푹 자고 눈을 뜨니 옆엔 드러머
Peejay got the drums
난 노래를 할 수 밖에 없었지
가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듯이
듣기만 해도 어쩔 수 없는 못된 리듬이 있어
이런거 이런거 이런 리듬 어허
You feel me? 느껴지지
내가 잘못된 게 아닐 거야
Please 아니라고 말해
주위를 둘러보면 나만 별난 새끼 같아
애들아 난 요새 전화도 잘 받고
다시 말해 친구가 되어줘
왜 12신데 해가 아직도 안 떠
혹시 아직 내가 깬 게 아니라면
아직 자는 중이면 이게 꿈이라면
지금쯤 신나게 잠꼬대 하고 있을 텐데
W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