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너를 아는데
너는 나를 모르지
그 동안 말도 하지 않고 매일
저 만치서 어울리고 있는 너희를 바라보고
다가갈까 말까 말 걸어볼까 말까
이런 인사가 나을까 이런 날 반겨줄까
오늘도 생각만 하다가 기회는 떠나가
혼자라는 게 얼마나 외로운지 아니
날 피하는 게 보일 때 얼마나 서운한지 아니
날 멀리 두지 말아줘
날 여기에 이대로 두어줘
그저 너희가 있는 자리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
내겐 안심이 될 테니
날 혼자 두지 말아줘
날 너희와 함께 있게 해줘
그저 너희가 있는 자리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
내겐 안심이 될 테니
Don't hate me
나나나...
Don't hate me
나나나...
늘 내게만 똑같은 태도
내게만 드리워진 shadow
잃어버린 궤도에 홀로 파도 속에 남겨진 배도 less than me
항상 나만 혼자 남으니까
기대도 안해 내 이름 불러줄까
like 먼지 덮인 하모니카
목 잠겨 쉰소리만 나온다
아무도 몰래 어두운 곳에서 속앓이를 하고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혼자라 고백은 못하고
아침마다 달갑지 않은 쓴 공기와
햇살을 가려버린 마음 안개가
Can you understand it?
Not at all
안녕 나는 너를 아는데
너는 나를 모르지 (나나나...)
안녕 나는 너를 아는데
너는 나를 모르지
날 멀리 두지 말아줘
날 여기에 이대로 두어줘
그저 너희가 있는 자리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
내겐 안심이 될 테니
날 혼자 두진 말아줘
날 너희와 함께 있게 해줘
그저 너희가 있는 자리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
내겐 안심이 될 테니
Don't hate me
나나나...
Don't hate me
나나나...
Don't hate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