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은 안될거라고
끝내 포기해 버렸던 니가
미워졌다기보단 더 보고싶다
아쉽다기보단 너무 그립다
이게 아닌가 이게 아닌가
혹시 우연히 만나면 어떻게 할까
널 모른척 사람들 속에 숨을까
이젠 의미 없는 감정의 낭비겠지만
하루에도 몇십번은 고민해
약이라던 시간도 꽤 지났는데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넌 이제야 행복하다고
미소를 짓겠지만
아름다웠던 기억보단
깊은 상처를 남겼던 니가
미워졌다기보단 더 보고싶다
아쉽다기보단 너무 그립다
이게 아닌가 이게 아닌가
처음부터 너무나도 익숙했잖아
오랜 시간 만나온 연인들보다
이젠 의미 없는 추억속의 일이지만
하루에도 몇십번은 고민해
약이라던 시간도 꽤 지났는데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너로 채워진 내 맘을 비우려 해 봤지만
혹시 영화 같은 일이 내게 벌어질 것만 같아서
하루에도 몇십번은 고민해
약이라던 시간도 꽤 지났는데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나 조차도 내가 날 보기 미안해
끝나버린 사랑은 묻고 싶은데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