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빛나지 않아도
서늘한 바람 불지 않아도
귀를 내 귀를 감싸는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지 않아도
함께하는 지금
이 모든 순간 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
이 순간을 담는다 담는다
같은 시간 속에 머문
우리의 작은 몸짓 하나까지
그리울 때쯤 오늘이 그리워질 때쯤
꺼내볼래요 나 꺼내볼래요 이 순간을
혹 흐르는 시간에
마음이 닳아 흐릿해진대도
행여 행여나 드리울
어두운 구름에 헤맬지 몰라도
함께하는 지금
이 모든 순간들이
우리를 환히 비출 거야
이 순간을 담는다 담는다
같은 시간 속에 머문
우리의 작은 몸짓 하나까지
그리울 때쯤 오늘이 그리워질 때쯤
꺼내볼래요 나 꺼내볼래요 이 순간을
별이 쏟아진다
저 새벽빛 바람 내게 불어온다
애태우는 저 파도에 담은 내 마음
너에게 음 전해질까
온 마음이 닿는다 닿는다
감은 두 눈에 수놓은
모든 이 소중함으로
나 채워볼래요 내 손잡아 줄래요
더없이 빛나는 오늘을 새겨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