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조명은 다 꺼
아름다운 너 빼곤 안보이게
놔둬
오늘밤 우리에게 중요한 건
바깥에서의 누구도
지지리 복잡한 저 세상도
아냐 문 닫고
지금부터 우린...
역사를 써
I feel like 오늘밤 너에겐
난 뭐든 해줄 거야 이 고요
한밤은 마치 긴 여행에
낭만적인 시간 같아 보여
상관없어 밖에 무슨 일이든
우리 둘 일만 처리해 밀린 듯
넌 조명을 끄겠지 마치 질린 듯
촛불을 켜 마치 기념일인 듯
하나 둘 셋 켜질 때에
드러나는 너의 모습에 반해
난 생각해 ‘내가 어떻게?’
너의 아름다움은 진짜 말도 안돼
같이 보낼 거야 이 긴 밤을
아니 같이 보내자 추운 이 긴 겨울을
아니 같이하고 싶어 남은 긴 세월을
그냥 같이 살자 나머지 인생을!
조명은 다 꺼
아름다운 너 빼곤 안보이게
놔둬
오늘밤 우리에게 중요한 건
바깥에서의 누구도
지지리 복잡한 저 세상도
아냐 문 닫고
지금부터 우린...
역사를 써
눈이 부신 우리
달이 비쳐주지
날아올라 우리
그래 Happy ending story
떨어지는 별빛아래
손을 잡고 우리 둘은 입을 맞춰
조용해진 사막 위 밤에
다짐했던 말을 전해 부드럽게
바라보는 눈동자에 흠뻑
빠져들어가고 있어 분명
속삭이고 싶어 너를 보며
영원함에 대해 말야 서로의
믿음들을 약속하자고
분위기는 All night long
그렇듯 손잡고
사랑하자 All night long
조명은 다 꺼
아름다운 너 빼곤 안보이게
놔둬
오늘밤 우리에게 중요한 건
바깥에서의 누구도
지지리 복잡한 저 세상도
아냐 문 닫고
지금부터 우린...
역사를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