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렇게 잠에 들려고
누워 뒤척일 때면
내 옆에 누워, 잠들어있던
네가 자꾸 떠올라 잠에 들 수가 없어
언제부턴가 나는 이렇게
계속 불안에 떨게 돼
잠들고 싶어도 들지못하고
멍하니 천장만 보는 불면증이 생겼어
너도 이런 밤을 보내고있을까
잡히지 않는 우리의 그날을 그리워 할까
손을 뻗어봐도, 앞이 보이지 않는 밤일까
나는 이렇게 멈춰있는데
아침은 다시 찾아오고
잠들고 싶어도 들지못한 채
몽롱한정신으로 또 하루를 시작해
눈을 감아도 뜬 것처럼
이렇게 또렷이 헤매는데
내 옆에 누워 날 바라보던
네가 떠오르지만 손에 잡을 수 없어
너도 이런 밤을 보내고있을까
잡히지 않는 우리의 그날을 그리워 할까
멀어져만가는 우리의 밤
어떻게 하면 잠들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잊을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게되면 음-
너도 이런 맘을 꼭 쥐고있을까
닿을 수 없는 우리의 마음을 그리워할까
손을 뻗어봐도, 앞이 보이지 않는 밤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