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쯤 날아오는 카톡
지금 뭐 해 잘 지내 술 한 잔 할까
뭐 하나 다르지도 않은 뻔한 수법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넘어갈듯 말듯 다 알면서도
싫지 않은 듯 대답해 볼까
뻔히 보이는 너의 눈빛과 말투
식상해 자꾸 수작 부리지 말구
미끼 말구 던져 봐 네 진심을
나란 바닷속을 항해하는
너는 aquaman 이 아냐
하악 하악 거리는 물고기마냥
쳐다보지 말어 헤엄치는 척 하는
너는 사실
Fisherman 나를 낚아 보려는
넌 좀 한심해
이젠 그러지 말고 보여 봐
너의 진심을
Hey Fisherman 누가 aquaman
인지 다시 한 번 말해 봐 분명하게
네가 낚인 건지 내가 낚인 건지
우워
Hey Fisherman 누가 aquaman
인지 다시 한 번 말해 봐
헷갈리지 않게
어서 대답해 줘
솔직히 나 정도면 괜찮은 생선
아무 거나 주워먹지 않고
기다렸어 무공해 일급수가
아닌 곳에서는
살 수 없는 몸이라서
오염된 미끼 따윈
곁눈으로도 안 봤어
이봐 강태공
한 가지 충고를 하자면
여럿에게 들일 공
나한테 투자해 보면 어떨까
콧대가 높은 월척은
입맛이 까다로워
그러니 가져와 봐
조미료 없는 떡밥으로
한참이 지나도 없는 답장
그저 밀당인지 또 누굴 낚는 건지
다 보이는 걸 넌 왜 모를까
뻔히 보이는 너의 눈빛과 말투
식상해 자꾸 수작 부리지 말구
미끼 말구 던져 봐 네 진심을
나란 바닷속을 항해하는
너는 aquaman 이 아냐
하악 하악 거리는 물고기마냥
쳐다보지 말어 헤엄치는 척 하는
너는 사실
Fisherman 나를 낚아 보려는
넌 좀 한심해
이젠 그러지 말고 보여 봐
너의 진심을
괜히 떠보려 하지 마
어줍잖은 낚시질 티가 나니까
Hey Fisherman 누가 aquaman
인지 다시 한 번 말해 봐
분명하게
네가 낚인 건지 내가 낚인 건지
우워
Hey Fisherman 누가 aquaman
인지 다시 한 번 말해 봐
헷갈리지 않게
어서 대답해 줘
나란 바닷속을 항해하는
너는 aquaman 이 아냐
하악 하악거리는 물고기마냥
쳐다보지 말어 헤엄치는 척 하는
너는 사실
Fisherman 나를 낚아 보려는
넌 좀 한심해
이젠 그러지 말고 보여 봐
너의 진심을
Hey Fisherman 누가 aquaman
인지 다시 한 번 말해 봐 분명하게
Hey Fisherman 누가 aquaman
네가 낚인 건지 내가 낚인 건지
Hey Fisherman 누가 aquaman
인지 다시 한 번 말해 봐 분명하게
Hey Fisherman 누가 aquaman
네가 낚인 건지 내가 낚인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