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적
보았던 동화 속에서는
어떤 아픔도
어떤 슬픔도
마법처럼 사라졌었지
어른이 되어버린
난 치열하게 사는 법만 배웠고
이제서야
어렴풋이
너의 의미를 알 것 같아
길을 잃고 헤매이는
미완성의 내가 보여
흔들리는 나를 잡아주는 건
언제나 너였단 걸
난 참 행운이야
때로는 버거워
웃음 짓는 법을 잊어버려도
네 앞에서는 작은 농담도
날 웃음 짓게 만들어
길을 잃고 헤매이는
미완성의 내가 보여
흔들리는 나를 잡아주는 건
언제나 너였단 걸
난 참 행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