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난 잘 지내
오늘 너와 약속했던
그 날이네
참 추웠던 겨울
따듯한 네 손잡고 걸은 게
마치 어제 같아
언젠가 널 아주 잠깐 봤는데
좋아보이더라고
참 익숙했는데
낯설게 느껴져
한겨울 별빛 아래
시린 숨결에 취해
네가 더 그리운 거야
그러니까 난 말야
널 내게서
보내줄 수가 없잖아
전하지 못한 말 써 내려가
한겨울에 멈췄던
우리 얘기
온종일 널 생각해
해가 뜨기 전에 잠들면
좋을 텐데
못 보낸다는 말
몇 시간 째 쓰다 지웠는데
하루가 계속 반복 돼
우연히 마주한 너의 인사에
머뭇거리기만 해
나와는 다르게
밝아진 네 표정
어젯밤 내 꿈 속에
네가 나온 것도
그래서 말 못한 거야
그러니까 난 말야
널 내게서
보내줄 수가 없잖아
전하지 못한 말 써 내려가
한겨울에 멈췄던
우리 얘기
수많은 별 중에
너라는 별 하나
유난히 밝아
Oh 더 다가간다면 내 맘
그대가 알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난 말야
널 내게서
보내줄 수가 없잖아
전하지 못한 말 써 내려가
한겨울에 멈췄던
우리 얘기
잘 지내 난 잘 지내
藏在記憶裡快要消逝的冬天
任時光變遷
模糊從前揮揮手說再見
圓圈畫下句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