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따스한 햇살 너머 기분 좋은 향기가 나,
네가 온 순간
좀 급하게 만든 약속 혹시 눈치 챘으려나,
너를 본 순간
숨기지 못하는 내 맘 많이 티 났을 거야
우린 어떤 사이인 거니
편한 친구 사이란 말은 싫은데
지금처럼 앞이 아닌 바로 옆자리에
지금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 있고 싶어
왜 자꾸 넌 웃기만 해 역시 알고 있던 거야,
모른 척하고
딴 얘기로 돌리지 마 아직 대답 안 했잖아,
놀리지 말고
나 왜 이런걸까 이상하게 말을 더듬어
우린 어떤 사이인 거니
편한 친구 사이란 말은 싫은데
지금처럼 앞이 아닌 바로 옆자리에
지금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 있고 싶어
고민하는 모습도 예쁜 너
그냥 고갤 들어 날 봐줘
우린 오늘부턴 거니
마침 오늘따라 날씨도 좋아
항상 꿈꿔왔던 시간 바로 지금이야
매일 혼자 연습했었던 그 말, 사랑해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