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분이 이상해서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너를 만나러 가야해
오늘은 날씨가 안좋아서
사실은 내키지 않았지만
우리 매듭을 져야해
너에게 물어보고 싶던게
한 천가지는 됐었어
우린 어디로 멀어지고 있는걸까
너에겐 뭐가 그리 지치고
힘든일이었을까
우리 설레고 좋았던 기억은
없던일이 된걸까
오늘은 헤어지는 날이야
되돌릴수도 없는 우리 끝맺음
차가운 너의 표정은
이별이라 말해
우리는 헤어지는게 맞아
마음이 식어버린 너에게 나는
더이상 상처 받기 싫어서
오늘은 집으로 가는 길에
예쁜 꽃집을 발견했어
활짝 예쁘게 피었더라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
한참을 울어 버렸어
너에게 받은 꽃을 보면서
너에게 많은 것을
바란게 아니었는데
그저 예쁘단 한마디를 바랐는데
너에겐 뭐가 그리 바쁘고
힘든일이었을까
우리 설레고 좋았던 기억은
없던일이 된걸까
오늘은 헤어지는 날이야
되돌릴수도 없는 우리 끝맺음
지쳐버린 나는 이별이라 말해
우리는 헤어지는게 맞아
마음이 식어버린 나는 너에게
더이상 상처 주기 싫어서
알아 우리는 여기까지인걸
그래도 나는 노력해볼래
아니야 우리는 여기까지인걸
노력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어
오늘은 헤어지는 날이야
되돌릴수도 없는 우리 끝맺음
우리는 결국 여기까지인거야
우리는 헤어지는게 맞아
모든게 지쳐버린 우린 이제
더이상 상처 받기 싫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