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 속 지나치는 우리
아련했던 추억만 홀로 서 있지
취한 채 불러내던 니 목소리와
해 뜨도록 거닐던 우리의 거리
너와의 모든 것
이제 꿈으로 돌아가고
더 이상 지쳐 망가진
내 모습을 넌 헤집고
기억이란 터널의 끝자락을
지나고 싶어요
아릿하게 조여낸 기억을
이젠 지우고 싶어요
캄캄한 달빛이
낯설게만 느껴지고
날 부르던 익숙한 니 목소리도
이젠 안녕
기억이란 터널의 끝자락을
지나고 싶어요
아릿하게 조여낸 기억을
이젠 지우고 싶어요
기억이란 터널의 끝자락을
지나고 싶어요
아릿하게 조여낸 기억을
이젠 지우고 싶어요
이젠 지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