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먼저 떠났죠
내게는 아무 말 못하고
그대 가슴속에 사연을
모두 남긴 채
그렇게 슬픔만 주고
가버린 그대가 미웠어요
나 그대를 위해 눈물만 흘렸어도
친구들은 말했죠
조금씩 잊혀질 거라고
잊으려고 노력했어요 미안했었죠
흐르는 시간 속에서
그대의 기억을 지워봐도
난 버릴 수가 없었어요
그 날도 울다 지쳐
잠이 들어 버린 나
날 이끄는 느낌에 눈을 떴어요
그대 나를 깨웠죠
그대는 별빛아래
환한 미솔 지었어요
행복한 그대 모습 나를 바라보았죠
그대는 날 떠난 게 아니었어요
날 지켜 주는 수호천사였죠
램프 속의 요정 지니가
소원을 들어주듯이
소망을 이뤄주진 못한다 해도
내 바램처럼 나와 함께 했죠
느낄 수 있어요
내 곁에 머무는 My Genie
어제 밤 꿈속에
다시 그댈 만난 나
날 깨우는 온기에 눈을 떴어요
그대 손길이었죠
그대는 햇살 속에
내 아침을 열어줬죠
그대와 시작하는 꿈결같은 내 하루
그대는 날 떠난 게 아니었어요
날 지켜 주는 수호천사였죠
램프 속의 요정 지니가
소원을 들어주듯이
소망을 이뤄주진 못한다 해도
내 바램처럼 나와 함께 했죠
느낄 수 있어요
내 곁에 머무는 My Ge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