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이상하다 느낀 건 나 뿐야
너의 주변 사람 모두 아는 그 싫은 표정 짓잖아
왜 넌 말을 아껴 내가 답답한 게 네 계획이야
일부러 티를 내서 내게 문제를 내본 거람
넌 정말 나쁜 아이야
신중히 골라 입고 나온 옷도 의미가 없잖아
넌 정말 나쁜 아이야
네가 보고 싶다 해서 널 만나러 온 거잖아
um 온종일 무거운 네 기분을 따라가지 난
um 첨엔 그게 좋았던 거지 너와 다른 나
um 온종일 대답 없는 네게 말을 걸지 난
um 첨엔 그게 좋았던 거지 나완 다른 넌
정말 나쁜 아이야
밤이 오지 않아
너와 있을 때면
다른 거잖아
너와 나는 매번
맞지 않는 걸 끼워 맞춰
너가 없을 땐 아침이 오잖아
난 당장 고민하게 돼
내 실수인가?
너에 한에선 조심하게 돼
말 하나하나도
넌 신경이 날카로울 때만 나를 찾네
내 입은 열리지가 않아, 넌 답답해
넌 정말 나쁜 아이야
넌 나와 어떤 사이야?
넌 입을 굳게 다물어
정적만 남은 방
순간이었던 걸까
이제 놓으면 될까
난 이미 정리했네
넌 그런 내게 말해
'넌 정말 나쁜 아이야'
눈을 뜬 후엔 네게 문자 하날 보내
시간이 몇 시인데 넌 자는 듯해
언제든 깨어났을 때 내게 문자 하날 보내
넌 이게 욕심이라 말해선 안 돼 (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