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고 밥도 잘 먹고
내 마음을 터놓을 친구도 있어요
어젠 밤새도록 마음 가는 대로
기타를 잡고 곡을 썼어요
너무 감사하게도 난 늘 바쁘게 살아요
정말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그런데 왜 왜 왜 난
불안할까요
도대체 왜 왜 왜 난
외로울까요
난 또 멍하니 앉아서 창밖을 보네요
뭘 보는진 몰라요
나의 멍한 두 눈에서 뚝 흐르는 이건
혹시 눈물인가요
마음에 멍이 들었나 봐요
별거 아녜요 살다가 보면
가끔 이럴 때도 있기 마련이죠
내일은 말이에요 일이 끝난 뒤에
오랜 친구들과 마시고 놀 거예요
그런데 왜 왜 왜 난
공허할까요
도대체 왜 왜 왜 난
외로울까요
난 또 멍하니 앉아서 창밖을 보네요
뭘 보는진 몰라요
나의 멍한 두 눈에서 뚝 흐르는 이건
혹시 눈물인가요
시퍼런 멍이 나 몰래 어느새
이렇게나 번졌는데
모르는 척했던 내게 미안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나을 거란 착각 속에
난 오늘도
바보처럼
난 또 멍하니 앉아서 창밖을 보네요
뭘 보는진 몰라요
나의 멍한 두 눈에서 뚝 흐르는 이건
혹시 눈물인가요
난 또 멍하니 앉아서 창밖을 보네요
뭘 보는진 몰라요
나의 멍한 두 눈에서 뚝 흐르는 이건
혹시 눈물인가요
마음에 멍이 들었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