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높은 달
뭘 내려다보나
불빛도 계절도
내 맘 알려나
거센 바람에 취해
달빛을 밟으며
구름을 뒤흔드니 즐거워
한 줄기의 노래가
눈부시게 타올라
내 전부 기꺼이
맡기고 싶어
허공에 걸린 달
바람 타고 날아가 안아
기쁨도 슬픔도
덧없이 흘러 가네
드넓은 세상
나를 자유로이 내어
이 상처를 어루만져
두 손에 담긴 세상
진실에 못 미쳐
소망이 한데 모여 반짝여
하나 된 모든 감정
여기 노래가 되어
앞으로 영원히
맑게 빛나길
달의 시선으로
찬란한 불빛을 바라 봐
허무한 세월 속
빛과 기억은 남아
만약 닿았다면
이 맘은 영원하도록
멀고도 높은 달
따라 함께 달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고 비춰